김포공장임대,김포창고임대 태부족 그사이 농가창고 만 늘고있다..고초부동산 보상노린 "꼼수"

김포공장임대,김포창고임대 태부족 그사이 농가창고 만 늘고있다..

특히 고촌읍 향산리【고촌부동산】

최근 김포시 시네폴리스 부지 일원 향산2지구에 농업용 창고 건물 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향후 지장물 보상을 노린 ‘꼼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펜스가 둥굴게 설치돼 있는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부지 인근 향산2지구 일원에 보상을 노린 농업용 창고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향산2지구는 현재 주민제안 접수 상태로 아직 구역 지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토지주들은 공고 이후 짓는 건축물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악용해 농사용 창고로만 사용할 것처럼 꾸며 놓고 임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짓고 있거나 완공된 창고 50여동이 농사창고 용도자를 찾지 못한 채 텅텅 비어 있는 상태다.

28일 향산동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 금포로 일원 70만2천469㎡에 이르는 부지가 도시개발 계획 예정지로 현재 주민제안 상태로 진행 중인 가운데 수십여 동의 농가용 창고가 신축되고 있다.

하지만 5∼6년 전부터 최근까지 이곳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몰려들었던 외지인들이 갑작스레 농가용 창고를 신축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지장물 보상을 노리는 수법이라는 주민들의 지적이지만 아직 고시되지 않은 지역으로 관계당국은 법적 단속 권한은 없는 상태다.

주민 A씨(59)는 “최근 급작스럽게 창고가 늘어난 원인은 지장물 보상을 노리고 들어온 외지 사람들 탓”이라며 “정작 농사만 지어온 토착민들이 보상에 피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지금으로써는 시에 이의를 제기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푸념했다.

실제로 김포지역 드론동우회 협조로 금포로 일원을 확인한 결과 소농로 도로 변에 농가용 창고 수십여 동이 신축되고 있었고, 이미 다 지어진 창고는 임대를 내놓는다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었지만 접근 도로가 용이하지 않아 향후 지장물 보상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의혹이 짙었다.

그렇다고 현재로서는 이들의 투기목적을 증명할 길이 사실상 없다보니 급조된 농가용 창고라도 향산2지구가 고시된 이후 본격적인 보상이 이뤄지면 시행사측은 보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과다한 보상은 사업비 증가로 이어져 이는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란 얘기다.

서울시 S전문도시계획 한 전문가는 “당초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부동산 투기를 방지할 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신속히 지구지정 절차에 돌입하는 것도 투기세력이 침투할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투기꾼들은 대부분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를 일반인보다 잘 알고 있어 이는 사업이 늦어질수록 투기의 주요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출처 : 경기신문(http://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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